왕자 행거를 이용한 프로젝터 설치..

서러운 세입자는 천장에 구멍 뚫기 서러워,


이래 저래 귀찮 귀찮해서, 


왕자 행거를 이용하여 프로젝터를 매달아 보기로 했다.


좀 튼튼하길 원했기 때문에 알미늄 판재와 20 프로파일을 이용하기로 결정


일단, 왕자 행거 봉의 지름을 재보니 30 파이 정도.. 


CAM으로 후다닥 브라켓을 디자인하고 자투리 알루미늄 판재를 구해 cnc 로 깎았다.




노트북을 올려둘 받침대는 수년전에 사뒀던 2T짜리 MDF 판넬을 쓰기로 결정.. 씽은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그냥 쓸 수 없고.. 저번에 붙이고 남은 시트지를 붙여 예쁘게 포장했다.


금자씨가 말했지 .. 뭐든지 예뻐야 한다고..





실제로는 사진과는 달리 뒷면도 시트지를 말끔히 붙였다.


프로젝터를 연결할 브라켓은 프로젝터 구매시에 딸려온 천정용 브라켓을 이용하기로 했다.





어쨌든, 대략 생각한대로 조립해서 달아보았다.




천정까지 높이가 대략 2.4m 가 되는 것을 감안하고...


윗부분에 붙어있는게 프로젝터, 가운데 있는 받침대가 노트북용 받침대


아.. 다 좋은데 밑에 스피커가 에러다. 


저걸 어떻게 정리해야할까 모르겠네


아이디어가 있다면..


넷북 대신 성능 좋은 dvix 가 있으면 바꾸거나 혹은, 애플 TV 를 해킹해서 xbmc 를 깔아 쓰는 것.


이 경우, 무게가 가벼워 프로젝터에 바로 붙일 수 있다.


그리고 스피커를 현재 넷북 자리에 위치 시키는 것...


그런데 성능 좋은 DVIX도 십만원대.. 애플 티비도 십수만원 하더군


나중으로 미루자.


스크린에 투시한 사진이다. 형광등을 켜놨기 때문에 명암비가 좋게 나오진 않았다.




참고로 걸려 있는 스크린은 그 비싼 울트라 비드인데 이런 천정에서 쏘는 방식의 프로젝터엔 오히려 단점이 된다.


왜냐면, 울트라 비드의 경우 빛의 반사가 비등방성이라서, 빛을 쏘는 곳 근처에서 볼때 가장 화면이 환하게 보이기 때문.


따라서 프로젝터가 천장에 달린 경우 앉아서 보는 것보다 서서 보는 화면이 더 선명하다. 


이런... 누워서 보고 싶었는데


애니웨이


나중에 스크린도 전동으로 바꾸고 싶다.